남해의 푸른 바다 위에 머리와 꼬리 형상으로 떠 있는 섬, 두미도. 화려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섬마을 특유의 정겨움을 오롯이 간직한 이곳은 진정한 '쉼'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곳입니다. 최근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으로 숲길이 복원되면서 트레킹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합니다. 두미도 여행의 모든 것을 정리해 드립니다.

1. 두미도로 가는 길: 통영항 배 시간표



두미도는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바다누리호'**를 이용해야 합니다. 섬은 크게 북구 마을과 남구 마을로 나뉘어 있으니, 예약하신 숙소 위치를 반드시 확인하고 하차하세요.
⛴️ 여객선 운항 정보 (바다누리호)
- 출발지: 통영항 여객선터미널 (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234)
- 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 ~ 1시간 50분 (경유지에 따라 변동)
- 운항 시간 (1일 2회 왕복):
- 4월부터 9월의 화,수,금,토,일요일 시간표: 그 외 요일 또는 장날 그리고 동계 시간표는 각각 다르니 반드시 미리 확인하세요.
- 두미도 남구, 북구항이 각각 별도로 있음.
- 오전(1항차): 통영항 출발 06:51 → 두미도 도착 약 08:20
- 오후(2항차): 통영항 출발 14:20 → 두미도 도착 약 16:20
- 운항 확인: 한솔해운 (055-645-3717)
- 주의: 삼천포 장날(4일, 9일)이나 기상 악화 시 운항 스케줄이 변경될 수 있으니 당일 확인이 필수입니다. 신분증 지참도 잊지 마세요!
2. 하룻밤의 쉼표: 추천 민박 상세 정리



두미도에는 정겨운 민박집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고 시설이 잘 갖춰진 두 곳을 소개합니다.
① 청기와민박 (북구 마을) - [ 상세 예약 정보 보기 ]
북구 마을에 위치한 청기와민박은 섬 여행의 묘미인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전화 예약만 가능]
- 특징: 깔끔한 객실 관리와 함께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으로 유명합니다. 무엇보다 이곳의 백미는 **'섬 밥상'**입니다. 두미도 앞바다에서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과 직접 채취한 나물로 차려진 식사는 그 자체로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합니다.
- 장점: 북구항에서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며, 천황산 등산로(북구 코스) 진입이 용이합니다. 조용하게 파도 소리를 들으며 쉬기에 최적입니다.
② 두미도 굴밭기미 리조트 (남구 마을) - [ 상세 예약 정보 보기 ]
남구 마을의 대표 숙소인 **두미도 굴밭기미 리조트(어촌체험휴양마을)**는 보다 현대적이고 쾌적한 시설을 자랑합니다.
- 특징: 일반 민박보다 규모가 크고 단체나 가족 단위 여행객이 머물기에 좋습니다. 방 안에서 바라보는 남구항의 전경이 일품이며, 시설이 현대화되어 있어 섬 숙박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장점: 남구 방파제와 가까워 낚시를 즐기기에 좋고, 숲길 트레킹의 남구 구간을 시작하기에 편리한 거점입니다.
3. 두미도의 지붕: 천황산 등산 코스


두미도 중앙에 우뚝 솟은 **천황산(467m)**은 섬 산치고는 고도가 높아 '작은 설악산'이라 불릴 만큼 멋진 암릉과 조망을 자랑합니다.
- 추천 코스: 남구항 → 전망데크 → 천황산 정상(천황봉) → 투구봉 → 북구항
- 산행 포인트: 1. 정상에 서면 사량도, 욕지도, 노대도는 물론 날씨가 맑으면 멀리 지리산 천왕봉까지 보인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2. 등산로 곳곳에 피어난 동백나무와 야생화가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3. 하산 길 투구봉에서 내려다보는 북구 마을의 전경은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4. 옛길의 정취를 걷다: 두미도 숲길 트레킹


두미도 숲길은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순환형 코스로, 마을과 마을을 잇던 옛길을 원형 그대로 복원한 명품 둘레길입니다.
🌿 트레킹 코스 구성 (총 약 10.2km)
어디서 시작해도 원점으로 돌아오는 구조입니다. 길 위에서 마주하는 풍경은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 세부 구간:
- 북구항 (시작) → 고운 (0.8km): 평탄한 숲길의 시작
- 고운 → 설풍 (0.8km): 짙은 녹음이 우거진 구간
- 설풍 → 덕리 (1.0km): 바다 조망이 터지기 시작하는 곳
- 덕리 → 순천 (1.0km): 고즈넉한 숲의 기운
- 순천 → 대판 (1.2km): 폐촌이 된 마을의 흔적에서 느끼는 묘한 정취
- 대판 → 청석 (0.5km): 과거 맷돌과 절구를 만들던 청석마을의 역사를 만나는 길
- 청석 → 구전/남구 (1.5km): 남구 마을의 활기찬 전경
- 남구 → 사동 (1.6km): 해안선을 따라 걷는 아름다운 구간
- 사동 → 북구항 (1.0km): 트레킹의 마무리
💡 트레킹 팁
이 숲길은 인위적인 데크보다는 흙길과 돌길이 많아 트레킹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길 중간중간 폐촌이 된 마을들을 지나며 섬의 역사를 되새겨보는 것도 큰 재미입니다.
5. 여행자를 위한 마지막 꿀팁
- 식사 예약은 필수: 두미도는 상설 식당이 거의 없습니다. 민박 예약 시 반드시 식사를 함께 예약하세요. (보통 1인 8,000원~10,000원 선)
- 준비물: 섬 내 슈퍼에는 물품이 다양하지 않으므로 좋아하는 간식, 주류, 비상약은 육지에서 미리 챙겨오세요.
- 물때 확인: 낚시를 계획하신다면 물때표를 미리 확인하고 민박집 사장님께 포인트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두미도는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짐이 내려놓아지는 마법 같은 곳입니다. 천황산의 기운을 받고, 숲길을 걸으며 남해의 비경을 감상한 뒤, 청기와민박이나 굴밭기미 리조트에서 맛있는 섬 밥상을 즐겨보세요. 이번 주말, 통영항에서 배를 타고 두미도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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